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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건강

출산과 육아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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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첫째 15살 남, 둘째 9살 여아를 키우고 있는 40대 엄마다.

이제 둘째가 어느정도 커서 시간이 좀더 생겨 운동을 시작한지 6개월이 넘었다.

런닝, 수영, 헬스를 조금씩 번갈아 가며 하고 있는데

오늘 장을 보고 오면서 귤 한상자를 들 때 훨씬 수월함이 느껴졌다.

딸과 함께 수영을 마치고 뿌듯한 시간

그러면서 이렇게 좋은데 진작 시작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체력의 소중함을 가장 뼈저리게 느꼈던 순간은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할 때였다.

내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출산과 임신에 관한 책을 사는 것이었다.

그 때부터 책육아가 시작 되었는데,

아기를 낳고 젖몸살이 시작되면서부터 책에 나온 내용은 사람마다 다르게 경험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첫째 아이 때는 젖몸살과 산후우울증, 그리고 둘째 때는 주말부부로 혼자 첫째 케어와 둘째 육아를 하면서

눈물 흘릴 때가 많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결혼 이후 1년 정도의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라도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만들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육아를 할 때에 몸이 피곤하면 아이를 안아주고 싶어도 못안아주고 작은 실수에도 화가나며 아이에게 적절하게 반응해 줄 수도 없다. 이 모든 걸 책을 통해 알고 있어도 체력이 안되면 기쁘게 해줄 수가 없는 것이다. ㅠㅜ

류시화 시집 중에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이란 제목의 책이 있는데

출산과 육아를 준비중인 예비 엄마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이라고 꼭 알려 주고 싶다.

그리고 사실 어떤 일이든 체력이 중요하긴 하다.

그래서 지금은 미래의 나를 위해 꾸준히 운동하는 새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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