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코피를 자주 흘렸었는데 그럴 때면 친정 엄마는 탱글탱글한 피꼬막을 삶아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어린 시절 나에게는 너무 크기도 하고 피 같은 것이 뚝뚝 떨어지는 피꼬막을 먹는 게 참 곤혹스러웠던 기억이 있는데요
어제 남편이 수산물 시장에서 참꼬막을 사와서 오랜만에 삶아 먹었더니 맛있더라구요..
이제 대하 가격이 올라가고 꼬막이 좀 싸다는 걸 보니 꼬막이 제철인 계절이 왔나 봅니다.
오늘은 피꼬막, 참꼬막, 새꼬막에 대해 알아보고 효능과 손질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 볼까 합니다.
꼬막은 겨울이 시작될 무렵인 11월부터 초봄까지가 살이 차오르는 시기라고 해요.
보통 맹물에 삶아 먹기도 하지만 깨끗하게 해감한 꼬막을 구워내면 살이 더 쫄깃해지고 바다내음 가득한
향미를 즐길 수 있답니다.
꼬막은 품종에 따라 참꼬막, 새꼬막 피꼬막 세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종류를 구분하는 기준은 껍데기 겉면에 부챗살처럼 도드라진 줄기의 개수라고 하는데
크기로 보았을 때 가장 큰 것이 피꼬막(40개), 중간은 새꼬막(32개), 작은 건 참꼬막(17개) 입니다.
가장 고급종은 피꼬막인데 참꼬막과 새꼬막에 비해 헤모글로빈이 월등하고 꼬막 중에서 가장 크며 살이 연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참꼬막과 새꼬막은 육안으로 구분하기는 쉽지 않은데 모양이 둥글고 골이 깊은 것이 참꼬막,
참꼬막에 비해 약간 길쭉하고 납작한 것이 새꼬막이랍니다.
참꼬막은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될 정도로 귀했다고 전해지며
매우 작지만, 영양가는 알차다고 합니다.
꼬막의 효능은 저칼로리에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해독작용이 뛰어나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아 고단백 영양가를 자랑하고 풍부한 칼슘과 철분은 빈혈 예방에 좋습니다.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함유되어 있어 어린이 성장 발육에도 매우 좋다고 합니다.
빈혈 예방에도 좋고 어린이 성장 발육에도 좋으니 코피가 자주 나는 어린이들이 먹으면 좋을 것 같긴 하네요~
꼬막 구입 및 손질 방법
꼬막은 껍질이 깨지지 않고 물결무늬가 선명한 것을 고르는게 좋다고 합니다.
손질할 때는 꼬막이 완전히 잠길 만큼 넉넉히 물을 붓고 소금을 넣은 후 여러 번 씻어 냅니다.
소금물에 꼬막을 담가 호일이나 까만 비닐봉지를 덮어 1~2시간 정도 해감 합니다.
첫눈이 대차게 내려서 많은 분들이 고생하시는 한 주 입니다.
모두들 밥 든든하게 드시고 힘찬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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