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정 엄마는 이제 60대 중후반 이신데 허리와 무릎이 많이 안 좋으십니다.
워낙 일을 많이 하셔서인지 몸상태는 70대인 아빠보다 더 안 좋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어제는 딸이 다니고 있는 수영장 이야기와 함께 수영의 좋은점에 이야기 했었는데요,
수영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포스팅 해 볼까 합니다.
1. 다양한 신체 운동 효과
수영은 전신 운동으로 물에 뜬 상태에서 팔과 다리, 몸 전체를 사용하여 균형을 잡은 채로 앞으로 나아가는 운동입니다.몸 전체를 골고루 움직인다는 점에서 신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요즘 많이들 하시는 런닝과 비슷하지만 뼈, 관절, 근육에 무리를 주지 않아 허리나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아 저희 엄마처럼
뼈가 약해진 사람도 무리하지 않으면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물의 저항력을 이겨내며 팔 다리를 휘젓는 무산소 운동은 근육 형성, 몸의 균형,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유익합니다.
또한 수영을 10분만 해도 100Kcal를 태울 수 있다고 해요.^^
2. 심폐 기능의 효과
수영을 할 때 다량의 산소를 필요로 하기에 폐의 기능이 향상되고 동시에 높은 지구력을 가지게 됩니다.
폐가 건강하면 몸은 산소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하며, 쉽게 숨이 차지 않는다고 해요.
저는 날 때부터 허약체질이라 운동을 무리하지 않으면서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수영은 대학생 때 조금 배웠고 요즘은 딸과 함께 일주일에 1~2회 자유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수영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숨이 턱끝까지 찼었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좀더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조금씩 몸이 나아지는 걸 느낍니다.
심장, 폐, 호흡기, 순환기를 발달 시켜 신체를 튼튼하게 하는데요, 무엇보다 심장의 기능을 좋게 하여
전신의 혈액순환을 돕고 전체적인 신진대사를 향상 시킵니다.
그리하여 순환이 안되어 생기는 냉증, 결림을 완화해 주어요.
혈액 순환이 잘 되다 보니깐 혈관이 막혀서 병을 일으키는 뇌경색, 고지혈증, 심혈관을 개선하는
효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3. 물이 주는 진정 효과
물은 실질적으로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 몸의 70%는 물로 이루어져 있고, 태아 때 부터 양수에서 생활했을 정도로 물과의 친밀도가 높지요.
이렇듯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는 물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각이 형성돼 있다는 의미 입니다.
연구에 의하면 물에 인접하기만 해도 일종의 명상 효과가 있는데
바쁜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는
물에 떠 있는 것만으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수영은 정신건강과 신체 운동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좋은 운동이라고 해요.
저는 평영을 즐기는 편인데요, 물 속 풍경을 좀더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귀가 먹먹해 지면서 펼쳐지는 푸른 물 속은 일상에서 얻는 작은 힐링 자체 입니다.
영화 <4등>은 물속에서 유영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경기 준비를 하게 되면서 부모와 코치의 강압적인 훈련방식과 순수하게 수영을 좋아하는
아이의 모습이 강하게 대비되어 나오면서 부모로써 많은 생각이 들게 했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좋은 영화에요 추천합니다^^
가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하루 입니다.
비가 그치면 좀더 쌀쌀해진다고 하는데, 날씨와 상관없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수영, 한번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몸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란의 효능 및 부작용 (0) | 2024.11.19 |
---|---|
제철음식, 추어탕 (0) | 2024.10.26 |
감과 무화과 효능 (0) | 2024.10.08 |
올리브 효능, 올리브유 고르기 (0) | 2024.10.08 |
여성에게 좋은, 두부 (콩) (0) | 2024.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