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가 흔히 분노조절장애라고 하는 간헐적 폭발성 장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간헐적 폭발성 장애는 공격적 충동이 조절되지 않아 심각한 파괴적 행동으로 가끔씩 나타나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장애를 지닌 사람은 심각한 공격적 행위 또는 재산이나 기물을 파괴하는 공격적 충동을 통제하지 못하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나타냅니다.
이러한 장애를 지닌 사람은 마치 공격적 발작을 하듯이 폭발적인 행동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폭발적 행동을 하기 전에 긴장감이나 각성상태를 먼저 느끼고 행동을 하고 나서는 즉각적인 안도감을 느낍니다.
공격적 행동을 하고 나서 흔히 후회하며 당황스러워 합니다.
이러한 행동으로 인하여 직업 상실, 학교적응의 곤란, 이혼, 대인관계의 문제, 사고, 입원, 투옥 등의
문제가 초래되기도 합니다.

간헐적 폭발성 장애의 원인은 어렸을 때 부모나 다른 사람에게 학대를 받거나 가족 분위기가 폭력적일 경우, 높은 안드로겐 수준과 같은 호르몬 요인, 공격적 행동을 할 수 있는 유전적 취약성을 지닌 경우, 이 장애를 나타내기 쉽습니다.
이런 기질을 타고난 사람은 스트레스에 대한 통제력이 약하기 때문에 평범한 스트레스에도 폭력적인 공격행동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다음 중 하나를 포함하여 충동을 제어할 수 없음을 나타내는 반복적인 폭발:
-적어도 3개월 동안 일주일에 두번 발생하고 재산 파괴나 신체적 상해로 이어지지 않는 언어적 공격성 (통화, 언어적 논쟁 또는 싸움) 또는 신체적 공격성(기준 A1)
-1년 동안 부상 또는 파괴를 수반하는 세 번 이상의 심각한 폭발 (기준 A2)
공격적인 행동은 심리 사회적 스트레스 요인의 규모에 비해 상당히 부적절하다. (기준B)
폭발은 계획된 것이 아니며 계획된 목적이 없다. (기준C)
폭발은 고통 또는 기능 장애를 유발하거나 재정적 또는 법적 결과를 초래한다 (기준D)
6세 이상이어야 함. (기준 E)
재발하는 폭발은 다른 정신 장애로 설명 할 수 없으며 다른 의학적 장애나 약물 사용의 결과가 아니다. (기준F)
A1 또는 A2를 만족하고, 기준 B,C,E,D,F를 모두 만족할 때 진단을 내린다.
특히 동반되는 기분 장애, 불안 장애, 식이 장애 등을 면밀히 평가해야 한다.
ㅡDSM-5 발췌ㅡ
치료
약물적 치료의 효과는 아직 확정된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충동성에 대하여 기분조절제, 항경련제 등을 사용하기도 하며, 동반되는 불안 증상 혹은 강박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항불안제(신경안정제)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비약물적 치료로 인지행동치료를 통하여 분노를 표현하기 전의 인지에 대해 적절한 대안적 사고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분노를 일으킬 만한 상황을 노출하고, 분노를 표출하지 않도록 하는 노출 치료 역시 약간의 효과가 있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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