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몸 건강

A형 독감 증상 및 치료

반응형

15살 남, 첫째 아이가 30일 월요일부터 기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싶어 물어봤더니 친한 친구 중에 하루 전에 독감에 걸린 친구가 있다고 하더라구요..ㅠㅜ

일단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몸 상태를 지켜 보았는데

첫째날은 별다른 증상 없이 기침만 계속했습니다.

그리고 둘째날 저녁까지 38도 미열만 있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독감이 아닌가 보다 했습니다.

보통은 고열이 먼저 나고 열이 떨어지면 기침이 시작된다고 들었거든요.

하지만, 둘째날 화요일 밤부터 고열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 몸이 바들바들 떨리고 39도를 넘어서 가까운 달빛 어린이병원에 가서 독감 검사를 했어요.

A형 독감 결과가 나와서 주사 맞았고 비용은 198,000원 나왔습니다.

그래도 주사를 맞고 나니 몸이 한결 나아진 것 같다고 했어요.

그날 밤 새벽 3시에 아이 방에 가보니 다시 39도가 넘어서 해열제 먹고 잤습니다.

아침 8시에 다시 방에 가보니 다행히 고열은 나지 않았고 이후로 38도 이상 올라가도 해열제 먹으면 

열은 빨리 떨어졌습니다.

오늘 아침에 흰죽, 점심 전복죽, 저녁은 된장국에 밥 먹었는데

밥도 잘 먹고 누워만 있던 애가 앉아 있기도 합니다.

기침은 깨어 있는 시간에 많이 해서 가습기 틀어주고 환기 자주 해주고 있어요..

독감은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같은 공간에 있으면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아이방은 거의 격리 병동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외롭지 않게 자주 말 걸어주고 체온 체크하면서 돌보고 있습니다.

 

둘째날 고열이 있기 전에 독감이 아닌 것 같아 방심하고 외출해서 돌아오니 

아이가 바들바들 떨고 있어서 너무 미안했습니다.

고열이 나지 않더라도 기침이 시작되고 주변에 독감 환자가 있었다면 주의깊게 관찰하고

병원에 빨리 데려가 보시길 권합니다.

저는 미열 있었던 날 낮에 병원에 가보지 못한게 후회가 되네요..

 

모두들 건강한 새해 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