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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춘기 아이 혼자 여행 보내기 (네팔, 지인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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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친구 가족과 함께 네팔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들은 현재 홈스쿨링 중이라 시간을 비교적 자유롭게 쓸 수 있는데요

그래도 처음에는 가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네팔에 대한 기대감이 별로 없기도 하고 낯선 곳에 가는게 주저 되기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포카라의 페와 호수

<산촌 다람쥐> 한식당

카트만두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머물다가 포카라에 3박 4일 일정으로 다녀오는 일정이었어요.

페와 호수에서 배도 타고 우리나라 산 입구에 있을 법한 이름의 한식당도 갔는데, 

페와 호수 분위기가 정말 평화롭고 화려한 색상의 배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다음 날 오전 10시에 오스트레일리안 캠프로 트레킹을 시작해서 오후에 도착했는데

8살 동생들도 오를 수 있는 비교적 쉬운 트레킹 코스였다고 해요.

오캠에서 안나푸르나를 배경으로

 

결론은, 대만족이었습니다.

비록 감기에 걸려 목이 쉬었지만 본인은 괜찮다며 선물 보따리부터 풀어 놓더라구요.

네팔은 산업이 발달하지 않아서 공산품보다 수공예 협동조합에서 구입한 선물이 (가방과 키링)이 의미있고 예뻤습니다.

특히 오캠에서 새벽에 일어나 일출이 떠오르는 걸 봤던 시간이 가장 좋았다고 해요.

사춘기는 어린시절 발달단계에 이루지 못한 과업을 이룰 수 있는 두번째 기회라고 합니다.

첫째여서 그런지 어렸을 때 좀더 자유롭게 세상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지 못했던 것 같은데요..

보내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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