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일요일 아침 38.8도 열이 났다.
한동안 아프지 않았는데 열이 나니 걱정 되었다.
일요일 이어서 일단 해열제를 먹이고 기다렸다.
한 두 시간 단위로 열을 재 보았는데 다행히 계속 내려갔다.
저녁 7시쯤 되니 37.2로 내려왔다.
하룻밤 자고 난 후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고 열도 더 이상 오르지 않아 학교에 보냈다.
하교 후 코가 막혀서 병원에 갔다.
이수야 원장님은 오전진료로 끝나셨고 다른분께 진료를 받았다.
독감, 코로나 검사를 하자고 하셨다.
많이 아프지는 않다고 말씀드렸지만, 검사 후 다른 약을 처방해야 하니 검사 하는게 좋겠다고 하셨다.
검사하면서 대성통곡이다. ㅜㅠ
다행히 독감, 코로나는 아니라고 하셨다.
약을 처방해 주셔서 약국에서 받았는데, 항생제와 함께 1회 먹을 양이 30ml가 넘었다. ㅡ.ㅡ
고민이 되었다.
가벼운 감기 증상처럼 보이는데 굳이 항생제를 먹여야 할지, 말아야 할지...
우리나라 항생제 처방율이 다른 OECD 국가들보다 현저히 높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와 주의할 점 등을 찾아 보았다.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
* 세균 감염: 항생제는 세균 감염으로 인한 질병(예: 폐렴, 요로 감염, 인후염 등)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의사의 처방: 의사가 세균 감염을 진단하고 항생제 처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만 복용해야 합니다.
항생제 복용 시 주의사항:
* 의사의 지시 따르기: 처방받은 항생제를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확한 용량과 기간 동안 복용해야 합니다.
* 임의 중단 금지: 증상이 나아졌다고 해서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면 안 됩니다. 남아있는 세균이 내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 부작용 주의: 항생제 복용 중 부작용(예: 설사, 발진, 구토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 항생제 내성: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은 항생제 내성균의 출현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 없이 임의로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
* 바이러스 감염: 감기, 독감, 대부분의 인후염 등 바이러스 감염에는 항생제가 효과가 없습니다.
* 가벼운 증상: 경미한 감염 증상은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자연 치유될 수 있습니다.
약을 처방할 때 항생제가 있다는 걸 알았다면 상담할 수 있었을 테고 그랬다면 이런 찝찝함은 없었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다.
결국, 코가 막혀서 잠을 못 이루고 뒤척 거리다가 잠들기 직전 먹고 잠들었다.
이제 먹었으니 3일 꼬박 먹어야 한다.
제발 아프지 말고 쑥쑥 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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